오미나라 소식

오미나라에는 참으로 반가운 손님들이 다녀가셨습니다.

바로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시백(詩伯)분들의 아회(雅會)가 오미나라에서 개최된 것인데요.

 

 

참가하신 분들은 모두가 의복을 차려입고 아회(雅會)를 시작하게 됩니다. (사실 이런 모습은 요즘은 보기 힘든 귀한 모습이겠지요.)



 

 

금번 오미나라에서 열리게된 2018년 문경청유(聞慶淸遊) 시백아회(詩伯雅會)에 대한 개회와 함께 이종기 대표께서도 아회에 앞서 오미나라에 대한 소개와 함께 시백여러분들을 모시게된 배경에 대한 간략한 말씀을 하셨는데요.

우리 음주문화에 대한 평소의 신념... 그리고 전통주에 대한 철학이 우리의 전통 시문화와도 맞닿아 있는 부분이 있어 그 의미가 더한 행사였던것 같습니다.



 

 

아회의 시작에 앞서 한편의 글이 담긴 부채를 나눠가지며 담소는 이어졌는데, 부채에 담긴 글귀는 한글자 한글자 적어넣은 것이니 만큼 그 귀함도 더하겠지요.
(개인적으로 참으로 소중한 선물이 아니었나 생각이 들었습니다.)





 

 

본격적으로 아회에서는 싯귀들을 나누고 일필휘지 적어 내려가셨는데요.





 

 

무슨 내용인지 해석하기는 어려우나, 그 분위기만으로도 마치 옛 선비가 된듯한 착각이 들었습니다.
(필체가 참으로 멋진것 같습니다.)

이렇게 지어진 싯귀들은 서로가 나누며 품평을 하는 순으로 행사는 이어지며, 이에 빠지지 않는 술한잔은 오미로제 프리미어와인이 함께하였습니다.



 

 

한잔의 술과함께 담아내는 시한귀절을 나누는...

이것이야말로 우리의 선비들이 즐겼던 풍류의 모습이 아닐까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마지막으로 빠질 수 없는 행사의 인증사진.



이렇게 귀한 행사... 언젠 또다시 기약할 수 있을지 모르겠으나 이렇게 사진한장으로나마 귀한분들과의 의미있는 시간을 남겨 봅니다.

 

 

 

※ 추가... 아회에서 오미나라를 위한 8편의 귀중한 시를 남겨주셔서 소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