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농산물을 활용하여 희석식소주를 대체할 수 있는 가성비와 품질을 겸비한 우리 증류주 탄생을 목표로 개발을 시작했다.
이전까지 국내 증류주 시장은 쌀을 기본으로 한 쌀 소주 일색이었다. 오미나라는 경쟁력있는 증류주를 위해 문경의 특산물인 사과를 원료로 선택하였다.
백두대간 자락의 청정지역에서 재배되는 문경 사과는 타 지역산에 비해 당도가 높고 향도 강하고 식감도 좋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사과 품종의 하나인 감홍처럼 향이 좋은 사과가 많이 재배되고 있다. 문경은 생산량으로는 전국 5위 정도다. 그러나 향과 맛, 인지도 측면에서는 전국 최고라고 할 수 있다. 생산량이 가장 많은 부사를 중심으로 감홍이나 양광품종의 사과를 착즙하여 발효한 후 상압증류방식의 동 증류기로 2차례 증류하였다.
문경바람은 백자(항아리) 제품과 오크통 숙성 제품이 있다. 술 색깔이 투명한 항아리 숙성 문경바람은 사과 본연의 향을 잘 느낄 수 있다. 진한 호박색인 오크 숙성 문경바람은 오크통에서 우러나는 스모키한 향이 도드라져 브랜디, 위스키 같다는 얘기를 듣고 있다. 두 제품 모두 1년 정도 숙성을 거친다. 이렇게 탄생한 문경바람은 사과 본연의 향을 갖고 있으면서도 증류식 소주보다 훨씬 부드럽다는 평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