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미나라 소식

오형우 교수님은 국내 최고 반열에 있는 소믈리에 및 소믈리에 교육자로 알려져있다.

오미로제 시음기를 페이스북에 올려주시고 메세지로도 보내주셨다.

오미로제의 중요한 자산이 될 것 같다.

테이스팅한 와인은

오미로제 스파클링 - 2014. 05.08 병입일

오미로제 스파클링 스페셜 - 2014. 06. 10 병입일

오미로제 스틸와인 - 2014. 12. 15 병입일

이다.

오형우 교수님께 감사드리고

함께 시음하신 분들과 오형우교수님의 페북 기사를 보고 문의가 들어오고 있다.

앞으로도 국내외의 유명 소믈리에분들과 함께하는 오미로제가 되도록 노력하겠다.

그리고 오형우 교수님이 한국인 마스터소믈리에 첫 테이프를 끊어주시기를 기대해본다.

Tasting

1. 오미로제 스파클링
재료인 오미자의 특성이 잘 들어나는 아름다운 컬러를 가지고 있다. 가을 단풍, 연어, 핑크, 짙은 양파껍질 여러가지로도 정확히 묘사하기 힘든 오묘한 색상이다.
반짝이고 아주 맑은 주질을 보여주며 무엇보다 버블의 품질이 매우 훌륭하다. 작지만 힘차게 오랜시간 지속된다. 오미자 자체의 향과 더불어 참석자 분들 중 "머스캇 계열의 포도가 블랜딩 된게 아닌가"라는 의견이 나올 만큼 아로마틱 하다. 특유의 매운 스파이스, 한약재 계열의 오리엔탈한 향이 인상적이다.
약간의 탄닌이 느껴져 스파클링 와인이 자칫 무겁다고 느낄 수 있지만 날카로운 산도가 와인의 느낌을 아주 산뜻하고 가볍게 만들어 준다. 혀를 간지럽히는 듯한 섬세하고 우아한 버블의 질감이 고급 샴페인의 그것과 견줄만 하다.

2. 오미로제 스파클링 스페셜
오미로제 스파클링에 비해서 약간 더 무겁고 과일 향의 임팩트가 강하다보니 대중적으로 오히려 어필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섬세함이나 우아함은 '1번'에 비해 떨어지지만 남성적이고 좀 더 무거운 음식과도 매칭이 가능하다고 생각된다.

3. 오미로제 프리미어 와인
외관이나 향은 역시나 흠잡을 곳 없이 훌륭하다. 첫 맛은 다소 묽게 느껴지기도 하지만 오미자의 탄닌과 스파이스한 맛이 좋은 뒷심을 발휘한다. 근육질의 단거리 육상 선수 보단 중, 장거리 선수의 이미지다. 적절한 비교대상인지는 모르겠지만 굳이 해외의 로제 와인들과 비교해도 훨씬 높은 품질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한다.

총평
그간 한국의 다양한 지역과 브랜드, 여러 작물들로 만든 와인을 시음해 왔지만 완성도 면에서 최고라고 평가한다. 한국 와인들에서 종종 보이는 외관에서의 혼탁함이나 산화에 취약한 모습, 그리고 조금 심하게 이야기하면 알콜이 첨가된 포도쥬스같은 단순한 캐릭터들을 오미로제에선 전혀 찾아 볼 수 없다. 많은 노력과 정성 그리고 전문적인 양조 기술로 탄생한 와인임에 틀림없다. 판매나 마케팅같은 관점을 떠나서 정말 이런 와인이 한국에서 탄생했다는 사실이 고무적이다.
다만 대중적인 입맛을 고려하여 내려진 결정이겠지만 예전에 시음했던 것에 비해 조금 당도가 높아진 점이 아쉽다. 당도 때문에 오미자 특유의 명확한 캐릭터가 가려지는 느낌이 든다. 그리고 시간이 지나고 온도가 올라가면서 느껴지는 인위적인 당분 향도 조금은 아쉽다. 오미로제의 와인들은 한식과의 궁합이 좋고 특히 스펙트럼면에서 상당히 넓을 것이라 예상된다. 식전주, 또 아주 무거운 재료가 아니라면(실재료 한식의 메인 재료들이 생각보다 무거운 재료가 드물다)메인 음식들과도 어울리며 가벼운 디저트와도 나쁘지 않은 궁합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

-Court of Master Sommelier, Certified Sommelier, Wset Advanced Certificated, CSW, CSS 오형우-